2024년을 이끌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김난도 교수는 매년 경제, 사회, 문화를 분석해 이듬해의 소비 경향을 예측한 책 '트렌드 코리아'를 발간하고 있는데요.

2024년의 트렌드를 키워드로 예측하는 '트렌드 코리아 2024'가 출간되었습니다.

 

내년의 트렌드를 이끌 키워드로는 'DRAGON EYES'라는 타이틀을 가진 10개의 키워드가 소개됐는데요.

2024년을 대표할 트렌드는 무엇인지 키워드별로 살펴보겠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외 10명

 

 

1. 분초사회   Don’t Waste a Single Second : Time-Efficent Society

자투리 시간을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생활로 채우는 젊은이들의 경향을 말합니다.

시간의 가치가 더욱 커졌다는 것인데요.

극한의 시간 효율을 추구하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짙어질 전망입니다.

 

2. 호모 프롬프트   Rise of ‘Homo Promptus’

인간을 의미하는 호모(Homo)와 컴퓨터에 입력하는 명렁어(Promptus)의 합성어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인간의 능력을 말하는데요.

ChatGPT로 떠오른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AI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3. 육각형 인간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완벽한 사람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망을 말합니다.

SNS의 발달로 타인과의 비교가 쉬워지며, 완벽한 인간에 대한 동경은 더욱 커졌는데요.

완벽한 인간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사고와 행동의 변화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4.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Getting the Price Right : Variable Pricing

동일한 상품이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상품의 가치는 다른데요.

타겟층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개별화된 가격 전략이 더욱 힘을 얻겠습니다.

 

5. 도파밍   On Dopaming Farming

도파민(Dopamine)과 파밍(Farming)의 합성어입니다.

별다른 의미가 없어도 재미만 있다면 좋다는 경향을 말하는데요.

즐거움을 좇는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재미로 무장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의 브랜딩 전략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6. 요즘남편 없던아빠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맞벌이가 늘며 가정 내 역할 분담에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가사와 육아에 참여하는 남성이 많아지면서 남성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도 대폭 늘고 있습니다.

 

7. 스핀오프 프로젝트   Expanding Your Horizons : Spin-Off Projects

브랜드 이미지의 노후화, 고령화 사회에 따른 시장의 변화 등 기업들은 다양한 리스크를 마주하고 있는데요.

시장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기업의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8. 디토소비   You Choose, I’ll Follow : Ditto Consumption

자신과 가치관이 맞는 사람의 선택을 따라 소비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고 리뷰하는 유튜브 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상품과 판매 채널들이 다양해지면서 복잡해진 의사결정 과정을, 믿는 사람에게 맡기고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9. 리퀴드폴리탄   Elasticity : LiquidPolitan

Liquid(액체)와 Politan(도시)의 결합어입니다.

주거, 산업, 관광 등 각 도시를 대표하는 키워드가 있을 텐데요.

교통이 발달하면서 각각의 도시가 가진 기능 상징성은 오히려 짙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이러한 고착에서 벗어나, 개성 넘치고 매력 있는 정체성을 가진 도시가 더욱 사랑받을 전망입니다.

 

10. 돌봄경제   Supporting One Another : ‘Care-based Economy’

돌봄의 수요와 가치가 커집니다.

돌봄 서비스가 사회적 약자에 집중되었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청년들의 돌봄 수요도 급격히 늘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경계는 더욱 흐려지고, 다양한 생애주기를 겨냥한 돌봄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